기업들이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의 육성과 외부자원의 활용을 효과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최대한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측면에 유의해야 하는가?

우선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첫째, 자사의 경쟁우위 확보에 핵심이 되는 내부역량의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 시스템상의 어떠한 활동들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에서 생산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셋째, 외부자원의 활용상의 이점과 비용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언제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 핵심역량의 파악 및 육성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외부 자원을 활용하려 할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자사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비즈니스 시스템 상의 특정 활동이 핵심역량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핵심역량은 최종제품이나 단위기능이 아닌 자상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술이나 지식의 집합체여야 한다.

둘째, 여러 제품에 장기적이고 공통적으로 활용됨으로써 다양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녀야 한다. 즉 고객의 욕구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이 있으면서도 여러 제품 라인에 응용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핵심역량은 기업의 미래사업 전개에 핵심이 되는 비즈니스 시스템 상의 소수 활동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 예로 3M의 경우 6만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나 그 뿌리는 바로 도장, 접착 기술이라는 핵심기술과 이러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혁신시스템에 있다. 3M은 바로 이러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제품인 샌드페이퍼에서 시작하여 스카치테이프, 셀로판 테이프, 인화지 등을 개발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비즈니스 시스템 상의 활동들 중 일부만을 핵심역량으로 집중 육성하는 이유는 한정된 자원으로는 모든 분야에서 우위에 서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활동이 많아질수록 자원이 분산되고 그 결과 전략적으로 중요한 활동에서조차 경쟁사에 뒤쳐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넷째, 핵심역량은 대고객 서비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기업내의 어느 특정 개인이나 부서 단위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전체의 차원에서 조직 내에 체화되어 있어야 한다.

경쟁환경이 급변하는 오늘날에는 한 기업이 모든 활동을 전부 최적 역량으로 수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핵심역량의 조건에 부합하는 전략적 중요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활동들에 우선적으로 집중투자하고 그 외의 활동들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합리적인 상대를 찾아 내부적인 핵심역량을 육성함과 동시에 유연성과 전문화된 서비스의 이용 등의 이점을 누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다양한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기업 내에서는 여러가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자체에서 보유한 핵심역량을 수평전개하고 상호 공유하기위해서 유수의 기업들이 멘토링이란 제도를 도입하여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