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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본부장
 
  불황을 기회로 삼는 기업들 "미래비전을 보다 "
  
 작성자 : 유수정
작성일 : 2008-11-24     조회 : 4,199  

요즘같은 경기불황은 우리나라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세계가 모든 겪는 위기이다. 모든 전 세계기업들이 한결같이 힘들고 이런 역경을 지혜롭게 이겨내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중이다. 오히려 위축되기 보다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경영을 하는 기업들이 속속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 위기를 잘 견뎌내는 것도 큰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한다면,
수술을 단행하려면 되도록 빨리, 그리고 깊게 하세요(Cut early, cut deep).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면 한 번에 끝내는 게 좋다는 것이다. 조직을 망하게 하는 것은 계속되는 불안감이다. 그리고 두 번째 충고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장기 비전(vision)을 뚜렷하게 제시한다.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어느 부문에서 나올지를 확실히 보여주는것이다. 그리고 그 부문은 어떤 희생을 각오해서라도 지켜내야 한다. 세 번째 충고는 새로운 인력을 계속 고용해야 한다.만약 상황이 어렵다고 새로운 직원을 뽑는 일을 멈춘다면, 그 기업은 그날로부터 도태될 것이다. 조직의 평균 나이가 많아질수록 변화하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다음은 국내 한예이다. 국내 가구 업체 1위인 한샘이 ‘멘토링 제도’를 활용해 인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샘이 지난 2004년부터 도입한 멘토링 제도는 신입사원들이 개인 비전 개발과 회사 비전 공유 등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은 매주 셋째주 목요일을 공식적인 멘토링 데이로 지정해 회사 선·후배의 만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멘토와 멘티의 만남은 분기별로 1회씩 활동 보고서로 제출돼 신입 사원들이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자발적인 도움을 준다. 멘토로 선정된 선배는 1년간 멘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경우 인사 평가에도 그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한샘은 또 지난 22일 멘토링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후배들이 주말 무박 1일 자유여행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샘 인력개발팀에 따르면 이 같은 멘토링 제도는 신입사원들의 회사 정착률을 높이고 업무 능력 향상 및 사내 인적 네크워크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멘토링 제도가 도입되기 전이었던 지난 2003년 76.7%이던 신입사원 정착률은 지난해에는 88%까지 향상됐다.

개인 비전 개발과 회사 비전 공유, 두 가지 항목 모두에서 꾸준한 상승 효과를 보이고 있다. 2004년 멘토링 제도 초창기에는 50% 미만의 만족도를 보이던 개인 비전 개발 항목은 지난해 80%로, 회사 비전 공유는 95% 이상으로 각각 상승했다.

손인호 한샘 인력개발팀장은 “그동안 멘토링 제도의 효과가 컸던 만큼 앞으로도 이번 가을 여행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통해서 멘토링 제도를 좀 더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한샘은 앞으로도 꾸준히 신입사원 멘토링 제도를 후원해 회사 전체의 인적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