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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조교수
 
  잭 웰치의 멘토링 사고방식
  
 작성자 : 황동조
작성일 : 2004-07-11     조회 : 2,918  

<잭 웰치의 멘토링 사고방식>

 
21세기 가장 존경받는 CEO인
잭 웰치의 멘토링 사고방식(Mentoring Thinking)은 무엇일까?
그는 진정 훌륭한 리더(Leader)이며 존경받는 멘토(Mentor)인가?

<잭웰치 성공에 감춰진 10가지 비밀:스튜어트 그레이너 저,영언문화사>에
나타난 잭웰치의 경영비결 우선순위는 분명 '인재육성의 전략'이 최우선
이었다.

이 책에의 목록에서도 맨 첫번째의 성공비밀을 '사람에게 투자하라'고 했으니 말이다.
참고로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잭 웰치의 경영 비밀 10가지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사람에게 투자하라 / 2. 시장을 지배하지 못하면 차라리 물러나라 /
 3. 현실에 안주하지 마라 / 4. 서비스를 지향하라 /
 5. 과거는 버리고 미래를 준비하라 / 6. 학습하는 리더가 되어라 /
 7. 독불장군은 곤란하다 / 8. 관료주의를 타파하라 /
 9. 인내심을 가져라 / 10. 구멍가게를 경영하듯 하라 /
 
이렇듯 잭 웰치의 멘토링 사고방식은 '사람 우선주의'인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사람을 중시하는가?

잭웰치는 사람 중에서도 '인재'를 중시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잭 웰치 최후의 리더십 : 명진출판>에서
아주 극명하게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인재'를 'A급 관리자'라 불렀으며
'B급 관리자' 그리고 'C급 관리자'와는
판이하게 다를 차원에서 멘토링을 하였다.

잭 웰치는 1997년 1월 고위직 간부회의에서 연설을 할 때
A급 관리자들만 보유하라고 촉구했다.
A급 관리자란 곧 'GE의 가치를 따르는 관리자'를 의미한다.
 
그리고, B급 관리자들은 GE안에서 근무를 하도록 유지하되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유지하도록 멘토링을 하여야 하며
계속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웰치는 말했다.

아울러, 회사의 가치 체계를 받아들이지 않는 C급 관리자들은
쫓아내라고 했다.

어느날 잭 웰치는 다음과 같이 강조를 했다.

"여러분 가운데는
C급 관리자들을 B급 관리자들로 만들어 보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그런 일은 헛수고에 지나지 않는다.
C급 관리자들은 B급이나 C급 회사로 보내야 한다.
그런 곳에서는 그들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특A급의 회사다.
여기서는 A급 선수들만 원한다.
우리는 원하는 사람을 언제나 누구든지 얻을 수 있다.
여러분 가운데 최상의 결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우리는 최상의 결과를 내는 사람만 키워야 한다.
그들에게 응분의 보상을 해주고
그들을 승진시켜야 하며,
많은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또한 그들에게는 스톡옵션도 주어야 한다.
그리고 C급 관리자들을 B급 관리자들로 만들려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그들을 내보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회사를 위하는 길이다."

이렇듯 잭 웰치의 인재에 대한 인식은 단호한 것이었다.
즉, 인재로 육성을 하는 대상이 되려면 최소한
B급 관리자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C급 관리자는 그에 걸맞는 직장과 직무에서 능력을 발휘토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1997년 9월 웰치는 GE의 리더십 센터인 크로턴빌에서
A급, B급, 그리고 C급 관리자들의 특성에 대해 다시 얘기했다.

그는 간부들에게 A급 관리자를 더 많이 고용하고, 키우며,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C급 관리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회사에서 내보내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 때 청중 속에서 한 관리자가 겸연쩍은 표정으로 물었다.

"최근에 일부 직원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일에 대해 죄의식을 느낍니다."

그러나 웰치는 주저하지 않고 답했다.

"죄의식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미안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쩌면 너무 냉정한 얘기일 수 있지만
웰치는 그것이 사업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최선의 길이라 생각했다.

그는 오늘날의 CEO들은 멘토링이 자신의 경력개발의 시작임을
그리고 비로소 전투가 시작되었음을 잘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제는 한가롭게 정책이나 챙기고 있을 여유가 없다.
이제는 하루 종일 인재개발을 위한 멘토링에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미친듯이 인재들의 경력개발을 해주면서 앞만 보고 내달려야 한다."

그는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려는 젊은 중역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언은
혼자서는 그런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신은 가장 똑똑한 사람
그리고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야 한다.

그렇게 할 경우 당신은 세상을 얻을 수도 있다.

아쉽게도 사업 세계에서는 농구 코트나 하키 링크에서처럼
인재들을 일찍 발굴할 수 없다.

하키에서 어떤 선수가 얼음을 제대로 지치지 못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왼쪽 날개로 쓰지 않을 것이다.

사업 세계에서 팀을 짜는 것도 그와 다르지 않다.
늘 최고의 인재들만 써야 한다.

정말 좋은 사람을 쓰지 않으면 실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

결국 잭 웰치는 '경력개발 멘토링'을 통하여
'최고의 인재들'만을 팀원으로 한
가장 '막강한 인재 풀'을 가동시킬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하는
"핵심인재'를 중시하는 멘토링 사고방식의 소유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