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코치’가 필요한 시대-직장인 10명 중 9명이 ‘멘토코치’를 요구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어진 업무와 상사의 업무지시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와 얽히고설킨 복잡한 상황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풀어가 줄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조사되었다. 그 파트너는 ‘코치’이기도 하며 ‘멘토’이기도 할 것이다.

지금은 ‘멘토코치’가 필요한 시대이다. ‘멘토코치’란 멘티와의 관계에서 상호인격을 존중하며 코칭스킬을 적용하여 멘티의 잠재역량을 끌어내 주는 사람이다. 아울러 멘토코치는 멘토가 가지고 잇는 지혜와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전수해 주는 코치이다.

코칭만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 멘토의 멘토링이 함께하면 멘티의 잠재역량발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취업사이트가 직장인의 코치 필요성에 대하여 조사한 기사내용이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전문코치의 필요성을 느끼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무려 93.4%가 ‘느낀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전문코치를 받아본 직장인은, 11.3%에 불과해, 생각보다 행동으로 옮기는 직장인은 매우 적었다.

전문코치가 가장 필요할 때는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때’(35.3%)였다. 그다음으로는 ‘이∙전직을 고민할 때’(21.9%), ‘판단력을 잃었을 때’(13.4%), ‘상사와 마찰이 있을 때’(10.6%),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을 때’(8.3%), ‘거래처 등 외부와 마찰이 있을 때’(4.3%) 등으로 조사되었다.

필요한 코치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54.3%가 ‘업무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줄 코치’를 선택했다. 그 외에 ‘경력 관리를 조언해 줄 코치’(16.4%), ‘인간관계를 회복시켜 줄 코치’(13%), ‘인생 상담을 해 줄 코치’(8.8%), ‘인맥 관리를 조언해 줄 코치’(5.1%), ‘기타’(2.4%) 순이었다.

직장생활의 고충은 함께 생활하는 ‘회사 동료(26.1%)’에게 가장 많이 상담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친구(25%)’, ‘혼자서 해결한다(20%)’, ‘애인 및 배우자(13%)’ 등의 순이었다. ‘부모님’, ‘형제, 자매’는 각각 3.2%, 2.9%에 그쳤다.

회사에 직원들을 위한 코치, 카운셀러 프로그램, 연수 등의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1.2%만이 있다고 응답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박광선 기자 kspark@pbj.co.kr

앞으로 ‘멘토코치’의 담당해야 할 분야와 역할이 매우 넓어질 것으로 보며, 직장 선배는 물론 모든 리더들에게는 ‘멘토코칭스킬’이 필요한 시대가 올 것으로 본다.

<멘토링코치 황동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