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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선박사
 
  멘토의 긍정적 피드백
  
 작성자 : 나병선
작성일 : 2009-09-16     조회 : 8,130  



멘티는 멘토의 긍정적 피드백에 의해 자란다. 멘토가 멘티에게 주는 긍정적 피드백은 구체적이며 진솔한 칭찬이다. 마음을 담아 건네주는 칭찬이 멘티의 마음으로 전달되어 단비가 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 조별 예선전 마지막 경기였던 포르투갈과의 혈전 중 멋지게 골을 넣은 박지성이 골 세리머니도 없이 그대로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덥석 안겼다. 이를 지켜본 관중들은 감동의 함성를 지르며, 아름다운 장면에 눈시울을 붉혔다. 박지성은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

미국 골드 컵 때라고 기억된다. 나는 왼쪽 다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해 텅 빈 탈의실에 혼자 남아 있었다. (중략) 맥이 빠져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히딩크 감독님이 통역관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성큼성큼 나에게 다가오신 감독님은 영어로 뭐라고 말씀하셨다. 무슨 말인지 몰라 통역관을 바라봤다. “박지성 씨는 정신력이 훌륭하대요. 그런 정신력이면 반드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얼떨떨했다. 뭐라 대답도 하기 전에 감독님은 뒤돌아 나가셨고 나는 그 흔한 쌩큐 소리 한번 못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중략) 그 한마디에 힘이  솟았다. 그 말은 다른 사람이 축구의 천재라거나 신동이라고 하는 소리를 듣는 것보다 더 내 기분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중략) 나는 그 칭찬을 듣는 순간 머리가 쭈뼛 설 만큼 스스로가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월드컵 내내 그날 감독님이 던진 칭찬 한마디를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 (중략) 히딩크 감독님이 어디선가 나를 조용한 눈빛으로 격려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겼다.

미키마우스 박지성 선수가 『내 삶을 바꾼 칭찬 한마디』라는 책에서 자신을 이끌어준 멘토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해 감사함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미역국보다 더 따뜻한 말’이라는 글에서, 2002년 1월 골드컵 때 히딩크 감독에게서 “정신력이 훌륭하다.”는 칭찬을 받은 기억으로, 포르투갈 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 무의식중에 달려가 포옹을 했다고 밝혔다. 짧은 칭찬의 힘은 박지성의 인생은 물론 한국 축구 역사를 바꾸어놓았다.

훌륭한 멘토는 칭찬을 잘한다.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으로 충분하게, 마음을 실어서 해주어야 좋다. 그러면 칭찬을 받는 사람은 기분이 좋아 자신감이 생기고, 칭찬을 더 받으려 애쓰게 된다.

또한 칭찬을 하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뿐만 아니라 칭찬을 하게 되면 칭찬할 점을 찾으려 노력을 하게 되므로, 사람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긍정적 피드백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