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는 조직생활에서 각종 기술을 배워나간다. 만약 멘토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전수할 때에는 말이나 글로 표현되는 형식지(形式知)로 전달하는 것이 유용하다. 그러나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가 곤란한 여러 가지 지식들, 즉 암묵지(暗黙知)는 멘토의 친절한 설명과 정성으로 전달해야 한다.
그런데 멘토는 멘티가 배우기를 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 멘토는 멘티가 배우고자 하는 기술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를 멘티와 함께 토의하고 계획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멘토는 조직생활이나 인생에서의 지혜를 전달하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
‘대장금’에서 멘토 한 상궁은 멘티 서장금에게 그의 지식을 전달한다. 멘토링은 지식경영의 개념 중에서 암묵지를 전달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장금은 이 암묵지를 충분히 습득하면서 이를 일반화하고 문서화해 형식지로 만드는 데도 힘을 기울인다.
대장금에서 지식경영이 이뤄지는 과정은 여기서 발견된다. 장금의 어머니는 딸을 위해 음식에 관련된 기록을 남긴다. 장금도 자기가 공부하고 배운 기록들을 꼼꼼히 정리해 나중에 최고 상궁이 된 민 상궁에게 전달한다. 입맛부터 건강 상태 등 파편적인 정보들을 모아 정리하고 이를 전수한 것이다. 모두 암묵지를 형식지로 일반화하고, 형식지를 다시 암묵지로 만들며, 이를 다시 형식지화하면서 지식이 발전하는 지식경영의 기본 프로세스에 충실했다. 그리고 음식이 완성된 후 달걀지단이나 깨소금 등으로 모양을 내는 고명을 자주 소개하면서 디자인 기술 개발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멘토는 멘티와의 멘토링 활동에서 기술 개발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멘티와 지속적으로 이를 개발해 나가는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