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활동 성과보상 지침

멘토링을 지속순환 유지하기 위해서는 멘토링 활동을 하는 당사자에게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회사마다 다양하고 고유한 성과 보상 제도가 있다. 특히 멘토링 활동을 잘 마무리하려면 멘토링 성과에 대한 보상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성과 보상 지침을 알고 있다면 성과보상 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신뢰성 있는 보상기준을 마련하라.
성과에 대한 평가와 보상기준은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누구나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멘토링 활동에 대한 평가는 활동보고서와 추진팀의 모니터링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모니터링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우수평가를 받지 못한 멘토와 멘티 커플이 불만을 말할지도 모른다. 이때, 추진팀은 평가기준과 평가결과를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객관적 수치로 평가하라.
멘토링 활동에 대한 목표 대비 성과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수치로 표시하여 평가해야 한다. 활동목표가 분명하더라도 조직의 직접 또는 간접적 효과와 연계하여 객관적인 수치로 표시한다면 신뢰성이 높아진다. 활동기간 중 몇 회를 만나서, 몇 권의 책을 읽고 토의했는지, 업무매뉴얼을 얼마나 숙지했는지, 몇 회의 편지를 주고받았는지, 활동 전과 후의 아침 기상시간과 건강의 향상정도는 어느 정도 향상되었는지 등을 수치로 표현한다면 활동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게 된다. 비록 완벽한 검증은 불가하더라도 실제적으로 멘토링을 추진하는 멘토와 멘티 두 사람이 공동으로 작성하는 활동보고서는 대부분 정직하게 기록한다는 조사보고가 있다. 만약, 멘토링 활동을 통하여 멘티의 소속팀장이 추진하고 있는 업무의 성과가 향상된다면 멘토링 활동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아질 것이다. 멘티 또한 멘토링 활동과 함께 자신의 담당 업무에 대한 성장과 발전을 가져오게 되면 업무능률 향상에 따른 조직생활의 보람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우수한 성과를 차별화시켜라.
성실히 성과를 낸 커플과 그렇지 못한 커플은 합리적인 선발로 확실하게 차별해야 한다. 특히, 우수커플은 의미 있는 시상과 함께 조직 전체에 공지하여 멘토링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의 요소로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우수활동 사례를 사실적으로 공개하지 못할 경우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므로, 우수활동 사례를 조직 내 인프라를 통해 공지하는 것이 좋다.

넷째, 보상절차를 정립하라.
멘토형 CEO의 결재를 득하여 철저하게 추진하는 보상절차를 정리해야 한다. 평가를 위한 기본 항목과 방법은 멘토링 추진팀에서 조직의 환경과 상황에 맞추어 별도로 준비한다. 특히 평가결과 보고서는 멘토링 추진위원장이나 조직의 CEO의 결재를 득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더불어 조직에서 멘토링 활동을 점진적으로 확산해 나갈 경우 조직의 혁신 및 인재육성 트렌드를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다섯째, 금전적 보상을 강화하라.
확실하게 보상하는 모습이 다른 구성원에게도 자극제의 역할이 되므로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 우수커플에 대한 보상은 높은 금액의 상금이거나 상품일수록 좋다. 멘토링은 인재육성의 중요한 도구이면서 조직의 성과향상에도 지대한 기여를 하는 제도이므로 높은 보상은 조직원에게 큰 자극을 주게 된다.

여섯째, 비금전적 보상을 확대하라.
금전적 보상이 아니더라도 인사 고과제의 반영과 포상휴가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보상안을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행정자치부에서는 혁신마일리지로 보상을 하고 있으며, 타 정부기관에서도 다양한 보상기준 마련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기업체 승진제도에 반영을 시키는 조직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일곱째, 장기적인 안목으로 운영하라.
 조직의 비전과 인재육성차원에서 보상은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차후에 동일한 시스템 안에서 재평가를 하게 되므로 장기적인 보상 제도를 만들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수한 멘토 역할을 경험한 리더는 차후 그 조직에서의 임원승진에 우선적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임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멘토링 경험이 임원승진의 중요한 요건으로 반영되었음이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멘토링 경험을 임원승진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