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의 잭 웰치는 어렸을 때 말을 더듬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곤 했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이렇게 말해 주었다고 한다.

“잭! 네가 말이 느린 것은 네 혀가 생각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빠르기 때문이란다. 넌 똑똑한 아이잖니?”

잭 웰치는 어머니의 이 말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스스로 생각을 빠르게 하는 똑똑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여, 세계 최고의 존경받는 리더가 되었다. 잭 웰치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자성예언(자기 달성적 예언 : Self - Fulfilling Prophesy)을 했던 것이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하여 갖는 믿음이나 대하는 방식에 따라, 그 대상이 실제로 영향을 받는 것을 자성예언이라 한다. 이 법칙은 ‘간절히 바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와 유사한 법칙이다.

피그말리온은 고대 그리스  키프러스의 왕이며 조각가였다. 자기가 상아로 만든 여인조각상인 갈라티아를 연모하여 “이 아름다운 여인상을 현실의 여인으로 변하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간절히 기원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는 피그말리온의 간절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어 행복한 한 쌍의 부부로 연결시켜 주었다고 한다.
 
이처럼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대를 하면 상대방이 그 기대에 부응해 주는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르며, 동기 부여의 방법으로  활용된다.
 
이러한 자성예언(自成豫言)은 멘토와 멘티의 활동을 활발하게 이끌어가는 데에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간절한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멘토링 활동에 임할 때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성과향상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멘토가 멘티를 무능하다고 생각하면, 멘티를 과보호하게 되고 필요 이상으로 도와주려 할 것이다. 그리고 멘토는 멘티의 실수를 걱정하여 보통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도 주지 않으려 할 것이다. 반면에 멘티의 잠재능력을 믿고 격려하며 멘티에게 도전적인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멘티는 적극적인 사람으로 변하여 성장하게 된다.

멘토는 멘티를 격려하고 인정하며 칭찬해야 한다. 그로 인하여 멘티의 잠재능력은 활짝 날개를 펴고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