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멘토는 멘티와 언제 만나서, 무엇을, 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멘토는 멘토링 활동을 스스로 주도해야 하지만, 나중에는 멘티가 주도하도록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려면 활동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멘토링 실천계획서에  기록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레이저 빔을 쏘는 것처럼 집중해야 한다. 레이저 빔처럼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는 것을 레이저 사고(Laser Thinking)라 한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레이저 사고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다음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1953년 하버드 대학의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그해 졸업생 중 3%가 그들이 원하는 직업을 목표로 설정해서 이를 기록해 두었다고 한다. 20년 후 연구팀이 1953년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표를 적어놓았던 3% 학생들이 나머지 97%의 학생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경제적으로 더 성공했음이 밝혀졌다.”

《뉴욕 타임스》에서 71주 동안 1위를 달렸던 베스트셀러 『Body for Life』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는 목표를 향해 집중해서 몰입했을 때 나타나는 강력한 효과를 일컫는다.
그런데 목표를 아무렇게나 기록한다면 과연 효과가 있을까? 그 목표를 기록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달성하고자 하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다.
·목표 달성의 마감 기간을 정한다.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사람이나 조직의 리스트를 짠다.
·극복해야 될 장애 요소와 대응 방안을 적는다.
·목표 달성을 위해 알아야 할 정보를 적는다.
·행동 계획을 기간별로 전개하여 기록한다.
·목표 달성을 해야 하는 이유를 상세하게 적는다.

이렇게 목표를 적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를 생각하면서도 기록하지 않는다.

또 다른 통계에 의하면, 목표를 기록하는 사람은 3%, 목표를 정해 놓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10%, 기록하지 않는 사람은 60%, 그리고 인생에 무엇 하나 바라지 않고 되는대로 사는 사람이 자그마치 27%나 된다고 한다. 87%에 이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아울러 멘토는 멘티와 함께 멘티의 장기적인 인생의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여,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멘토와 멘티가 만나는 것을 건성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명확한 약속과 활동 스케줄을 정한 뒤 반드시 기록하고 목표달성을 체크하며 지켜야 한다. 사전에 활동 목표를 작성하여 이번에는 어떤 목표를 위한 만남인지를 분명히 해두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기네스북에 가장 아름다운 근육을 가진 남자로 누가 기록되어 있는지 아는가? 아놀드 슈워제네거이다.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오스트리아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 와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책상머리에 항상 3가지 목표를 적어놓았다. 첫째, 영화배우가 되는 것, 둘째 케네디가의 여인과 결혼하는 것, 셋째 2005년에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는 놀랍게도 세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었다. 어떻게 그 꿈을 이루었을까? 아놀드는 미스터 아메리카가 되기 위하여 힘든 보디빌딩 훈련을 하면서 항상 시합장에 출전하여 우승컵을 손에 들고 관중의 환호에 답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를 향해 몰입하는 레이저 사고로 훈련에 임하여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아놀드의 레이저사고는 영화배우가 되겠다는 것과 케네디가의 여인과 결혼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게 했고, 세 번째인 2005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다는 목표는 놀랍게도 2003년 보궐선거로 2년 먼저 이루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나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이미 달성된 모습을 마음속에 선명히 그려보라. 그리고 하루하루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 자신의 모습을 향해 전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