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활동에서 정보 활용은 중요한 부문이다. 정보란 개인이나 조직체가 목적 지향적인 행동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자료와 데이터를 말한다.
멘토는 멘티보다 더 많은 선수학습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멘토는 멘티에게 알고 있는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멘티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멘토에게 매우 유용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멘토와 멘티는 수시로 정보를 교환해야 하며, 정보의 활용에 대한 토의를 활발하게 하여야 한다. 토의 시에는 어떠한 의견이든지 비판을 하지 말고, 자유분방하게 의견을 말하게 한다. 또한 질 높은 내용의 정보자료보다 우선적으로 많은 정보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토의 중에 나온 정보에 의해 얻어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과를 창출하고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보수집가 되기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은 어쩌면 요리사의 일과 흡사하다. 요리사는 좋은 요리를 만들기 위하여 매일 아침 재료가 될 만한 고기나 해산물 등 이것저것 준비한 재료를 손님의 구미에 맞춰 조리하여 먹음직스럽게 담아낸다.
직장인도 새로운 상품을 세상에 내놓을 경우, 그 기획의 기초가 되는 정보를 매입한다. 그리고 입수한 정보를 필요에 따라 가공하거나 다른 정보와 합쳐서 새로운 상품기획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요리를 만들 때의 요령이다. “요리를 맛있게 만드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하고 일류 요리사에게 물으면 십중팔구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훌륭한 요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재료가 70%이고, 요리사의 솜씨가 30%입니다. 솜씨보다 재료가 우선입니다.”
멘토의 정보 활용도 이와 마찬가지다. 멘토와 멘티가 찾아 낸 많은 정보 중에서 멘토링 활동 목적에 적합한 정보를 선별하는 것은 음식의 좋은 재료를 구비하는 것과 같다. 정보의 질이 얼마나 좋고 멘토링의 목적에 부합한 것이냐에 따라 멘토링 효과가 좌우된다. 멘토여! 멘토링 목표와 멘티의 욕구에 가장 적합한 정보를 찾아내는 정보 수집가가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