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를 양성한다는 것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전 세계적인 우수기업들의 CEO들에게 당연시되고 있다. 조직 내 우수한 멘토는  사람을 키우는 멘토형 CEO의 역할을 하는 작은 CEO이기 때문이다.《인재전쟁(The War for Talent)》에서는 인재개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기업들은 인재개발을 촉진하고 매일처럼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인재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또한 사람을 직무에 배치할 때 좀더 정교한 방법을 써서 인재개발과 성과의 양 측면이 모두 최적화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피드백이 더 자주, 더 분명하게 이루어지게 해야 하며, 멘토링을 제도화해야 한다. 이런 변화를 이루자면 당연히 모든 계층의 모든 리더가 인재개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포춘》지 500대 기업의 75%가 멘토링을 도입하여 제도화하고 있는 이유는 우수기업의 CEO들의 미래지향적인 인재개발 전략을 멘토링 제도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의 학생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가 되기 위해 이건희 삼성 회장과 잭 웰치 전 GE 회장을 멘토로 삼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측은 2005년 11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주제로 100여 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15%가 삼성 이건희 회장을 멘토로 꼽았으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리더십과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혜안, 인재를 발굴하는 능력을 가장 배우고 싶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명박 전 서울 시장(12%)과 안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사장(7%)이 이 회장의 뒤를 이었다.
한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이 나란히 4위(5%)를 기록해, 삼성전자 출신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외국 유명인사 중에서는 잭 웰치 전 GE 회장(13%)과 스티브 잡스 애플 사장(10%)이 멘토로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크기 위해 입사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36%), SK텔레콤(13%), 현대자동차(10%) 순으로 조사됐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박성주 대학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존경하는 멘토로부터 배울 수 있는 점으로는 실무 능력이나 경영 지식 외에도 비즈니스맨으로서의 꿈과 비전을 더욱 크게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도 올해 초 도입한 동문 선배들과 후배 학생들과의 일대일 멘토링 제도를 확대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이미 멘토링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양성에 기여하는 효과적인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멘토링 활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멘토를 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멘토는 멘토링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멘토의 역할과 장점에 대해 충분히 인지한 후에 멘토링 활동에 들어가야만 제대로 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