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선각자

조직생활의 전쟁터에서 승리하려면 심신이 건강해야 한다. 사기가 충천하고 강건한 신체를 만들기 위하여 끊임없이 훈련을 거듭해야 하지 않을까?

훌륭한 멘토는 먼저 자신의 정신과 신체를 갈고닦는다. 그리고 멘티와의 관계에서 모범이 되도록,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 즉, 선지선각자(先知先覺者), 후지후각자(後知後覺者), 부지부각자(不知不覺者)가 있다.”

손문의 명저 『삼민주의』에 나오는 말이다. 먼저 알고 먼저 깨닫는 것이 선지선각이요, 나중에 알고 나중에 깨닫는 것이 후지후각이요,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는 것이 부지부각이다. 사물의 근본과 핵심과 전체를 바로 보고 바로 깨닫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흐르는 물은 사람의 모습을 비춰주지 않는다. 정지하고 있는 물만이 사람을 비춰준다.”
『장자』에 나오는 말이다. 먼저 알고 먼저 깨닫기 위해서는 마음을 고요히 하고 관조하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훌륭한 멘토는 자신의 잘못을 먼저 깨달아야 하며, 멘토링을 하면서 멘티가 잘못한다고 화를 내거나 원망해서는 안 된다. 애정과 사랑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멘티의 잠재력을 끌어내야 한다.


잠재능력 호출자

훌륭한 멘토는 인간의 잠재능력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을 안다. 인간은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힘 덕분에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잠재능력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

이 잠재능력을 어떻게 개발하여 호출할 것인가?
훌륭한 멘토는 잠재능력을 일깨워 호출해 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깨달음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사고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훌륭한 멘토는 자신의 정신적·신체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쇄신할 필요가 있음을 잘 아는 사람이다.
 
인간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려면, 멘토와 멘티가 마음과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어 서로공감하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 깨달음의 확장이 있을 때에야 잠재능력은 개발이 되는 것이다.
잠재의식은 멘토의 상상력을 움직일 수 있는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잠재의식이 신체의 모든 기능들을 조절하며 통제하고 조화롭게 만든다. 그리고 잠재의식은 규칙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나는 느낌이나 감정이 멘토의 생각에 자극을 줌으로써 무의식적인 과정을 통해 물리적 실체로 변환되는 메커니즘이다. 그렇다면 멘토는 어떻게 해야 잠재의식이 긍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그 해답은 인간의 잠재의식과 서로 작용하는 자아의식에 책임이 있음을 아는 데 있다. 의식은 정원사라고 할 수 있는데, 정원사의 책임은 정원을 가꾸는 데 있다. 잠재의식은 좋은 씨앗과 나쁜 씨앗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아의식이 좋은 씨앗을 대신 골라내야 한다.

멘토링을 통해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자신의 마음을 지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의 세계가 아름다움, 사랑, 성장, 성공, 행복, 건강, 번영, 꿈과 새로움을 생각하도록 훈련시켜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