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전쟁의 싸움터에서 조직에 몸담고 있는 구성원은 아플 수가 없다. 아니, 아파서는 안 된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약해 보여서도 안 되지만, 사실상 건강하지 못하면 어떻게 승리를 장담할 수 있겠는가!
훌륭한 멘토 역시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로 멘토링을 해야 효과적으로 멘토링을 추진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멘토는 자신은 물론, 멘티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유지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성내기를 심히 하면 기운을 상하고(怒心偏傷氣)
생각이 많으면 크게 정신을 소모한다(思多太損神)
정신이 피로하면 마음이 쉽게 지치고(神疲心易役)
기운이 약하면 병이 따라 생긴다(氣弱病相因)

『양생명(養生銘)』에 나오는 말이다. 이는 정신적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계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적 건강은 정신적인 병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흔히 말하는 미쳤다고 하는 정신병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신병뿐만 아니라 노이로제, 스트레스, 술이나 약물중독, 정신증상을 일으키는 뇌 신경계의 질환에서 오는 여러 가지 증상이 없어야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일하고 사랑하는 데 문제가 없다. 그는 집중 장애가 없이 일하고 사랑할 능력이 있고,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활기 있게 일하고 사랑할 수 있으며, 두 가지 영역에서 어떤 방식으로도 방해받거나 구속된다고 느끼지 않는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정신적 건강에 대한 정의이다. 몸에 병이 없다는 것만으로는 건강하다고 하기에 부족하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현실에 적절하게 대처해서 적응할 능력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삶은 자기가 살아가는 환경에 적응하거나 환경을 조절하고 대처하는 행위의 연속이다. 이것은 이 사회에서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능력이다. 일할 수 있는 능력 역시 정신건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은 누구나 일하며 산다. 사람마다 능력의 차이는 있지만 가치 있는 일을 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 외에 사랑할 수 있는 능력, 신나게 놀 수 있는 능력 역시 정신건강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멘토는 자신을 수시로 돌아보고 반성도 하며, 자신이 멘티를 위해 도와줄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한다. 또한 멘토링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멘티에게 얼마나 마음을 열어야 하는지, 얼마나 용서하고 사랑해야 하는지를 안다. 그리고 삶의 매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 서로에게 정신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활동들이 얼마나 많은지 잘 안다.

정신적 건강의 모델로 누가 생각이 나는가? 테레사 수녀, 마하트마 간디, 넬슨 만델라, 헬렌 켈러, 김구, 안창호 등 한 사람의 삶이 인류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가져왔는가?

멘토는 멘티에게 정신적 건강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멘토는 멘티의 정신적 건강을 위한 활동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


정신건강수칙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항상 다음 사항을 유념하자.
1) 멘토링 중이나 일상생활에서 항상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 자신의 현재의 상태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라.
3) 자신은 물론 일과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난관까지도 사랑하라.
4) 사람의 장점을 보도록 노력하고, 보이는 대로 칭찬하라.
5) 누구든 미워하지 마라. 원수를 만들면 정신적으로 병이 든다.
6) 어떠한 상황에서든 웃음을 잃지 마라.
7) 수시로 명상의 기회를 가져 마음을 맑게 하는 훈련을 하라.
8)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대화하며 자연과 가까이 지내라.
9) 주변의 사람들과 신뢰의 양을 지속적으로 키워라.
10) 주기적으로 자신의 정신적 건강에 대해 생각하고 개선해 나가라.